[27회] 탈모 치료 얼마나 오랫동안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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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0 Comments 817 Views 20-12-09 16:47본문
탈모 치료 얼마나 오랫동안 해야 할까?
이전 칼럼에서는 언제 탈모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가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언제 탈모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설명하겠다.
탈모 치료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발모 효과를 기대한다. 즉 빠진 머리가 새로 자라나오기를 바라고 치료 받는다. 필자의 모발이식 클리닉에서 상담해 보면 없던 모발이 새로 자라나오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실제 태어났을 때 모낭의 개수 이상으로 모발이 새로 생겨나게 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단지 기존의 가늘어진 모발을 굵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탈모 치료인 것이다.
탈모 치료를 시작하면 우선 모발이 덜 빠지게 되기를 바라고 최종적으로는 안 빠지게 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탈모가 없는 정상 모발도 주기적으로 빠졌다가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안 빠지게 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탈모는 빠져서 안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주 빠져서 가늘어 지는 것으로 안 빠지는 기간을 늘려주는 것이 근본적인 탈모 치료이다.
언제까지 치료를 해야 할 것인가는 치료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탈모라고 생각될 때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것이 탈모 샴푸이다.
물론 매일 머리를 감아야 하니 딱히 중단할 필요는 없겠지만 과연 샴푸로 탈모가 치료가 될까?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큰 기대 없이 혹시나 하는
마음이 많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어도 일반 샴푸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에 계속 사용한다. 일반 샴푸보다는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탈모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로션과 스킨 등을 바르듯이 모발에 윤기를 주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보면 된다. 만약 피부에 질환이 있다면 로션과 스킨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다음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미용실이 아닐까 싶다. 미용실이나 이발소에 가면 본인도 모르는 사실을 알려주곤 한다.
“탈모가 있으세요.” 이 한 마디에 더럭 걱정이 되면서 샾 직원이 권유해주는 약을 도포해 보고 두피 관리도 받아 보고 몇 개월 탈모 관련 패키지
치료도 끊어 본다. 그렇지만 바로 전 칼럼에서 설명했듯이 이는 탈모 치료의 시작이 잘못된 것으로 시작이 잘 못되었으니 바로 중단해야겠지만 관련자
그 누구도 치료 중단을 권유하지는 않는다. 탈모 관련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전문가인 척 행세해도 탈모를 처음 겪는 사람들은 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그들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두피관리로 탈모를 치료할 경우 언제까지 관리를 받아야 할까?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패키지로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방문해서 두피 관리를
받게 되는데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의 경우 유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그 것은 곧 완치가 되지 않는 다는 뜻으로 만약 두피관리로 효과가
있었다 해도 두피관리를 안 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는 의미이다. 즉 현재 두피관리를 하고 있다면 언제 중단해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평생 지속해야 한다’ 이다.
관리실에서 말하는 데로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치료 받으면 많이 좋아질 것 같지만 사실 민간 요법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효과가 있다고 해도 관리 받을 때뿐이니 평생 두피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 칼럼의 주제인 치료 중단 시기에 대한 고민은 더 이상 의미가 없고
처음부터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단 두피에 트러블이 있거나 지루성인 경우는 두피관리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두피 관리를 포함한 모든 탈모 치료 즉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이나 토닉 계통, 저주파레이저나, 먹는 약인 판시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이외에도
병원에서 시행하는 주사나 메조테라피까지 유전에 의한 탈모의 경우 중단한다면 치료효과가 3-6 개월 안에 대부분 없어진다. 즉 치료할 때만 효과가 있고
아무리 오랫동안 치료를 해왔다고 하더라도 치료 중단 시 효과는 이전 치료 기간에 상관없이 몇 달 안에 없어진다.
위 사진들은 유전에 의한 남성형탈모의 전형적인 사례사진들로 유전은 현대 의학으로도 아직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제외하고
어떠한 치료도 치료를 중단하면 그 효과가 수 개월 안에 없어지게 된다.
이는 유전에 의한 탈모만 해당되는 것인데 문제는 남성의 경우 치료를 필요로 하는 탈모는 거의 99프로에 가까울 정도로 모두 유전에 의한 것으로
남성의 탈모는 곧 유전이라고 우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을 바탕으로 현재 탈모 시장을 분석해보면 치료 시작, 치료 지속, 치료 중단 시기가 모두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료 시작점이 잘못되어 있으니 당연히 지속하는 것과 중단하는 것이 모두 잘 못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탈모에 대해 공부해 보면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효과가 가장 좋다는 것은 알게 되는데 평생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에 대부분 거부감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효과가 떨어지는 다른 치료들도 효과를 계속 유지하려면 마찬가지로 평생 지속해야 한다는 것을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
프로페시아의 경우 치료를 중단하면 더 빠진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다른 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좋아서 치료를 중단하면
티가 나게 되는 것일 뿐 더 빠지게 되는 것이 아니다. 즉 다른 치료법들은 치료를 중단해도 별 티가 안 날 정도로 근본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일수록 빨리 중단하게 되는데 하다가 말면 처음부터 안 하는 것이 백배 더 낫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의 경우 모발이식을 제외하고는 치료를 시작했으면 예외 없이 평생 지속해야 한다. 모발이식 수술이라 하면 왠지 겁을 먹게 되어
마음만 있을 뿐 효과가 떨어지는 다른 치료에 만 계속 의존하게 되는데 탈모인 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진시황의 불로초 같은 탈모 치료제는 세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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