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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왜곡된 진실들

본 칼럼에서는 탈모와 모발이식에 관해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찾을 수 없는

소중하고 진실된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옥건 원장님이 직접 쓰신 서울경제 연재 탈모와 모발이식 칼럼입니다.
탈모에 관한 올바르지 못한 상식으로 인해 의미 없는 잘못된 치료를 계속 받고 정신적 고통까지 겪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탈모와 모발이식에 관해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찾을 수 없는 소중하고 진실된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제목 아래 내용은 기사 본문 중 발췌된 것입니다.

1회 탈모에 관해 꼭 알아야 할 진실

탈모의 정확한 진단은 경과를 지켜봐야 가능하고 경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기 때문에 단지 지금 머리가 많이 빠진다는 이유로 치료를 서두를 이유는 없다. 오히려 탈모가 아닌데도 불필요하게 탈모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2회 스트레스는 왜 탈모를 일으킬까

"손에 달린 건 손가락이고
발에 달린 건 발가락인데
머리에 달린 건 왜 머리카락일까?
머리가 손이나 발보다 날카로워서 그럴 거야
늘 이것 저것 계산하느라 신경이 곤두서 있으니
날카로울 수 밖에
머리에게 손처럼 따뜻해 지라고 해봐
머리에게 발처럼 무덤덤해 지라고 해봐
그러면 곧 머리가락이라는 제 이름을 찾을 거야
손가락 발가락처럼 머리카락도 빠지는 일이 없을 거야"


3회 로게인과 미녹시딜

의학적으로 탈모는 질환이 아니라 증상이기 때문에 치료 이전에 진단이 필수 적이다. 즉 만약 폐렴인데 기침 증상이 있다고 기침약만 먹으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4회 웨인루니의 모발이식 후 탈모와 그 문제점

웨인루니는 런던의 한 병원에서 2011 년도에 모발이식을 하였고 2013 년도에도 한 번 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술 이후 젊어 보이는 그의 모습이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5회 파마로 탈모를 커버하는 방법과 모발이식에서의 머릿결

모발이식을 처음 배우는 의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어떤 방향으로 심어야 되냐는 것이다.


6회 영국왕실의 탈모 유전자로 본 유전에 의한 탈모

가계도를 보면 필립공과 찰스 왕세자, 윌리엄·해리 왕자가 모두 탈모이기 때문에 왕실의 유전자를 받은 모든 남성은 3대에 걸쳐 탈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찰스 왕세자의 남동생인 앤드루 왕자는 육십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탈모의 흔적이 별로 없다.


7회 흰 머리카락은 뽑아야 할까?

흔히 새치 하나를 뽑으면 새치 두 가닥이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새치를 뽑은 자리에서는 새치가 다시 나온다 하더라도 더 늘어나지는 않는다. 새치가 더 많아진다고 느끼는 것은 다른 검은 머리칼이 새치로 변하기 때문이다. 머리칼의 전체 수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어서 더 늘어나지 않는다.


8회 모발이식과 자연의 섭리

머리칼이 빠지더라도 모발의 뿌리 부분은 두피 안에 살아 있어서 다시 새 모발의 싹을 틔운다. 예를 들자면 정상 모발은 다년생 풀과 같다. 겨울이 되어 잎과 줄기가 시들어도 뿌리 부분은 낙엽과 눈으로 뒤덮인 땅속에서 추위를 견뎌내고 봄이 오면 황량한 대지에 파란 새싹을 틔운다.


9회 트럼프 대통령과 두피축소술 (이마축소술)

The Telegragh 의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헤어스타일을 항상 동일하게 하고 다니는 것은 1980년도에 받은 두피축소술 때문인데 그로 인해서 생긴 부작용인 만성 통증으로 고통을 받는 다는 것이다.


10회 체모의 종류와 수염이식

얼마 전에는 턱수염과 구레나룻을 포함해 전체 수염을 이식한 분이 있었다. 필자도 굳이 그렇게까지 수염이식을 할 필요가 있을까 의아해서 여쭤보니 직업이 뮤지컬 배우인데 항상 수염 붙이는 배역만 들어와 땀띠까지 생기고 불편해서 이식하려 한다고 하셨다. 필자는 수염이식을 외모를 위한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꼭 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11회 이하늘의 레게 머리와 파마가 탈모의 원인일까?

이하늘은 “파마약이 엄청 독해서 파마를 한 번 하고 나면 화상을 입고 머리 전체에 딱지가 생겼다. 보름 정도 후에 딱지가 떨어지고 나면 또 파마를 했다. 그렇게 2년 7개월 동안 레게파마를 했는데 그 이후로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더라. 처음에는 유전 인 줄 알았는데 원인은 화상을 입은 머리 때문이었다.” 라고 자신의 탈모 원인을 공개했다.


12회 트럼프가 복용하는 탈모약의 정체

뉴욕타임즈는 트럼프의 주치의인 Harold Bornstein 의 말을 빌려 트럼프가 탈모약인 피나스테리드 (finateride) 를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탈모로 고민하시는 남성분이라면 적어도 13회부터 16회까지는 반드시 본문을 읽어 보셔야 합니다.


13회 가족력과 상관없이 본인이 진단하는 유전에 의한 탈모

필자의 모발이식 클릭닉에서 진료하다 보면 의외로 유전이 아닌데 유전에 의한 탈모라고 생각하는 분들과 그 반대로 본인은 명백한 유전인데 유전이 아니라고 알고 지내시는 분들이 많다.


14회 유전에 의한 M자 탈모의 진단과 유일한 치료법

치료를 해보다 효과가 미비하여 중간에 그만두거나 효과가 없는데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계속 치료를 받는다는 뜻으로 유전에 의한 M자 탈모 등 이마 부위 탈모의 경우 다른 치료에 앞서 최우선적으로 모발이식이 고려되어야 한다.


15회 정수리 탈모가 유전인지 자가 진단하는 방법과 치료법

본인의 탈모가 유전인지 아닌지 진단하는 것은 본인의 삶이 바뀔 정도로 중요하다. 유전에 의한 탈모의 치료는 다른 원인의 탈모와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16회 이마와 정수리가 같이 빠지는 탈모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나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가족력과 상관없이 보기만 해도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본 칼럼에서는 M자 탈모와 정수리 탈모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에 의한 탈모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치료법은 본 칼럼 마지막 부분에 설명하겠다.


17회 부터는 아래 칼럼 게시판의 원본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기사로 나간 칼럼 제목은 서울경제 의학부 담당 기자가 임의로 조금씩 바꾸었는데 모든 칼럼 내용은 옥건 원장님이 기고한 원본 그대로입니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기자가 본인 임의로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실제 기사도 후반부 제목은 원본 그대로이고 여기 홈페이지에는 옥건 원장님의 제목과 내용이 원본 그대로입니다.

[22회] 여성 탈모도 유전일 확률이 높다.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0 Comments  1,120 Views  20-12-09 16:28 

본문


여성 탈모도 유전일 확률이 높다.




흔히 탈모라고 하면 대머리를 연상하게 되지만 근래에는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다. 식습관이라든지 생활 습관 등의 변화와 산업화에 따른 공해로 탈모가 많아진 이유도 있지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계절 변화에 따른 약간의 탈모에도 민감해 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여성의 경우 병원을 찾을 정도로 심각한 탈모는 드물고 대부분 머리 하러 갔다가 미용실에서 탈모 관리를 받아보는 정도이다. 그렇지만 갱년기를 넘어선 여성에게는 모발이식을 받아야 될 정도로 심한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모두 다 머리가 없어요.” 필자의 모발이식 클리닉을 찾는 남자 분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외가 쪽은 어떠냐고 물어보면 어머니 쪽도 관계가 있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간혹 있다. 사실 직계가족을 비롯한 친척들에게 탈모가 있는 지는 유전에 의한 탈모 진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니 집안에 탈모가 있다고 걱정만하지 말고 필자의 칼럼 13회의 유전에 의한 탈모의 자가 진단법을 참조해서 정확하게 판단하기 바란다.


예전에는 탈모 유전자를 상염색체 유전으로만 봤다. 상염색체 유전이라는 것은 성별에 관계없이 유전이 된다는 뜻이다. 만약 자신이 대머리라면 아버지 쪽과 어머니 쪽 유전일 확률이 반반이라는 의미다. 그렇지만 최근에 성염색체에도 탈모 유전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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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염색체 유전 양식 ; 자녀는 아버지에게서 하나 어머니에게서 하나의 성 염색체를 받게 되는데 아들의 X 염색체는 모두 어머니에게서 전해진 것으로 X염색체의 탈모 유전자는 어머니에게서만 받게 된다. 


남성의 성염색체는 XY, 여성의 성염색체는 XX 인데 태어나는 아기의 성별은 어버지에게서 어떤 염색체를 받냐에 따라 달라진다. 즉 X 나 Y 는 부모 중 한 명에게서 각각 받는데 어머니는 모두 X이기 때문에 아버지에게서 X 염색체를 받으면 딸이 되고 Y 염색체를 받으면 아들이 태어난다. 탈모 유전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X염색체로 만약 탈모 유전자가 있는 X 염색체를 ⓧ라고 한다면 남성은 ⓧY 형태가 되는데 여기서 ⓧ 는 100프로 어머니에게서 오는 것이다. 


그렇지만 탈모는 성과 관계없는 상염색체 유전이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이며 성염색체에 의한 모계 유전의 영향은 크지 않다. 그렇다고 모계 유전의 영향 자체가 적다는 것은 아니다. 상염색체는 어머니, 아버지 같은 비율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성과 같은 비율로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는 왜 남자처럼 대머리가 생기지 않는 것일까? 


성인이 되기 이전의 초중고 학생들을 보면 남녀 상관 없이 대머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 그 나이 때부터 대머리가 된다면 주변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될 것이다. 탈모는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어린 나이에 찾아 올수록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렇지만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 속칭 대머리는 성인이 되고 어느 정도 나이가 지나서부터 탈모가 시작된다. 머리가 하나도 없는 사람도 어려서는 남들보다 숱이 많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탈모 유전자를 지니고 있더라도 성인이 되기 이전에는 탈모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탈모 유전자의 탈모 작용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남성호르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가 발현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탈모 유전자와 남성호르몬이다. 선천적으로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춘기가 지나서 남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기 시작해야 비로소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다.

필자의 임상 경험으로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남성 탈모는 거의 유전에 의한 탈모라고 봐도 된다.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의 경우 매스컴에서도 언급되는 여러 다른 탈모 치료로는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필자의 칼럼 14회와 15회를 참고해 주기 바란다.


여성이 대머리가 된다고 하면 안타깝게 여겨질 정도로 드문 일이지만 여성은 남자들과 다르게 사춘기가 지나도 유전으로 탈모가 생기지는 않는다. 사춘기 때부터 분비되기 시작하는 여성호르몬은 오히려 탈모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성의 머릿결에도 윤기있는 매력을 불어 넣어 준다. 


의학적으로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으로 구조가 비슷하여 인체 내에서 촉매의 작용에 따라 서로의 모습으로 변환 될 수 있다. 남녀 불문하고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호르몬의 작용이 약화 되는데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 근력이 약화되고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 피부의 탄력이 줄고 탈모가 생긴다. 그런데 한 쪽 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다른 성호르몬이 늘어나는 현상이 있어서 노쇠해 짐에 따라 남성은 여성화 되고 여성은 남성화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군림하던 가장의 모습이었던 아버지는 나이가 들수록 고분고분해지시고 순종적이던 어머니는 빽빽 소리를 지르신다.


그렇다면 유전에 의한 탈모가 어떤 경우에 여성에게도 나타날까?

위에 설명한 것처럼 유전에 의한 탈모의 두 가지 필수조건인 탈모 유전자와 남성호르몬을 충족 시킬 경우 여성에게도 남성과 비슷한 유전에 의한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가장 흔한 경우가 여성이면 평생 한 번 겪게 되는 폐경기 이후이다. 폐경기 이후에는 탈모를 방지하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이 늘어나서 유전에 의한 탈모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여성에게도 남성처럼 대머리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도 있는데 폐경기라고 모든 여성에게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반드시 탈모 유전 형질을 지닌 여성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또한 폐경기 이후라도 여성은 실제 남성에 비해 남성호르몬이 적기 때문에 남성처럼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생기지 않는다. 단지 탈모 부위가 남성형 탈모와 동일하고 그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대부분이다.


그 외에 젊은 나이라도 여성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을 경우 유전에 의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다난성난소 증후군이 대표적인데 여성에게 발병할 빈도는 5-10 %로 높은 편이다. 여성 호르몬 관련 질환은 대부분 생리 주기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생리 주기가 불규칙할 경우 탈모를 떠나서도 산부인과 진료를 꼭 받아 보기 바란다. 특정 질환에 의한 탈모는 그 질환을 치료하기 전에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치료 될 수 없다.


사실 여성에게 탈모가 있을 때 원인이 유전인지 아닌지는 남성에 비해 진단하기 어렵다. 증상이 명확하게 들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다른 원인의 탈모와 형태 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원인이 유전이고 남성호르몬 영향이라면 치료 법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 외의 일반적인 탈모 치료로는 치료효과가 미비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 치료제인 프로페시아 (성분명; 피나스테리드)나 아보다트 (성분명; 두타스테리드) 는 부작용 때문에 가임기 여성에게는 금기 시 되는 약이지만 지금까지 언급한 폐경기 이후의 탈모에는 별 부작용 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효과도 가장 좋다. 단 폐경기 이후라도 유전에 의한 탈모에만 효과가 있는 약이기 때문에 복용 이전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다. 다음 회에서는 여성형 탈모의 치료법 들과 남성형 탈모와의 차이점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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